졸업하고 꽤 오랜 시간이 지난 제게 usmle는 아주 높은 산이었습니다. 하지만, 미국연수를 위해서는 꼭 넘어야하는 산이기에, 마음을 굳게 먹고, 교재부터 준비를 했습니다. 하지만, 막상 열어본 First aid는 암호와 같아서, 하루에 한 장을 넘기기가 어려운 실정이었습니다. 그래도 1독은 해보고 포기하자는 심정으로 study group에 들어가서 3개월만에 1독을 했습니다. 하지만, study group의 진도에 맞추느라 1독을 한 것이지, 실상 제가 준비한 부분 말고는 눈팅만 한 수준이었고, 제가 준비한 부분도 절반정도만 이해를 했던 것 같습니다. 고득점은 고사하고, Step1의 pass가 가능할지 다시 한번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저에게 지인이 usm** R*를 추천해주었고, usm** R*와 함께First aid 2독을 마쳤습니다. 그런데, 영어로 된 인강이라 그런지몰라도, 머리속에 오래 남아있지 않았습니다. 그러던 와중에 우연히 지메스를 알게 되었습니다. 지메스강좌가 가격적으로 약간의 부담이 되기는 했으나, “이것이 마지막이다”라는 심정으로 구매를 했습니다. 강좌는 한국말로 진행되어 심적으로 편했고, 강의하시는 선생님들의 뒤를 따르기만 하면 합격할 것 같은 마음도 살짝 들었습니다. 1개월 수강을 마친 후, 막연하던 공부의 윤곽이 조금은 잡히는 듯했습니다. 봉직의 신분이라 공부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기 어려웠기에 출퇴근시간의 활용을 생각하게 되었고, 전날 책상에 앉아 공부한 지메스 수강내용을 자차 오디오로 출퇴근시간에 들으며, 복습을 하였습니다. 그렇게 1개월짜리 강좌를 3번 더 수강하며, 저를 엄습한 불안감은 점차 사라지고 제 지식에 뼈대가 생기며, 살이 붓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후 응시한 step1 시험에서 고득점은 아니나, 무사히 합격하였습니다.

 Step1시험을 치른 날 바로 지메스 사장님께 step2 ck 강좌가 있는지 문의를 드렸고, 있다는 안내를 받은 후 망설임없어 바로 질렀습니다(; 결제를 하였습니다). Step1시험을 치르며 축적된 지식이 사라지기 전에, 또 공부하던 리듬을 계속 유지하고자, 합격여부의 발표가 나기도 전에 바로 step2 ck 공부를 시작한 것이지요. Step1때와 마찬가지로 전날 공부한 지메스 강좌를 출퇴근시간에 오디오로 들으며, 복습을 하였습니다. Uword를 병행하며, 총 7개월의 지메스 강좌를 수강하였고, step2 ck도 고득점은 아니나, 무사히 합격하였습니다.

재학생이거나, 의과대학을 졸업한지 얼마되지 않는 선생님들께는 필요하지 않은 방법일 수도 있으나, 저처럼, 졸업한지 오래된(?) 선생님들 중, usmle준비에 엄두가 나지 않으신다면, 지메스 강좌가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게시판의 한*님의 후기에 보면 다음과 같은 글이 적혀있습니다.

1. 공부 의지가 잡히지 않을 때 공부 패이스를 잡아준다. 
2. 평소에 놓쳐왔던 부분을 리뷰하면서 많이 느꼈다. - 강의 절대적인 양이 많아서 더 세세하다고 느꼈습니다.
3. USMLE에 맞게, 미국에서 중요한 질환 or 미국에서만 배우는 질환도 커버를 해준다.
4. 돈을 잘 쓴 것 같다. ( 이게 결론같습니다. )

저는 이 글에 동감하며, 그중에서도 1, 3, 4, 또 그중에서도 4에 절대 동감합니다. 아울러 5번에  “짜투리 시간(출퇴근시간)을 유용하게 이용할수 있게 해주었다”라는 내용을 추가하고 싶습니다.   

끝으로 좋은 강좌를 만들어주신 지메스와 강사님들께 다시 한번 이자리를 빌어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