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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에 점수 확인했습니다. 혹시 fail은 하지 않았는지 아니면 겨우 합격이나 했는지 점수 나오기 전까지 마음 졸이며 기다렸는데 다행히 점수는22*/99 나왔습니다.
문장이 긴 지문이 많이 나온다고 들었는데 저는 긴 지문의 문제는 별로 없었고 3-4줄의 짧은 지문의 문제가 많았고 pharmacology쪽의 문제가 비교적 았습니다. 지메스 채영광선생님 pharmacology 강의를 거의 완벽하게 수강하였기에 어려웠던 시험문제를 해석하는데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봉직의로 근무하면서 지메스에서 30visit로 약 3개월 수강, 복습리뷰 1개월 정도, 문제풀이 1개월 총 준비기간은 6개월 걸렸구요. 지메스 CBT 2500문제 정도, uw 약3000문제 정도의 문제풀이 하였구요.
FA에 있는 내용을 다 외우지 못했고 또 시험보기 10일 전에 본 NBME 결과도 만족스럽지 못해 결국 시험을 연기하고 지메스 강사님들이 짚어준 핵심내용과 FA에 있는 key words를 외우기 시작했고 시험보기 10일 전에 한 달 연기하였구요. 실제 점수는 NBME 결과와 비슷하게 나왔습니다.
실제 점수와 시험경향과 본인의 점수를 미리 측정해 보기 위해서 NBME 풀어 볼 것을 추천합니다. 한 달 전쯤 한 번 해보고 10일 전에 한 번 더 테스트해보면 고득점 합격의 전략을 위해서 더 좋을 것으로 생각이 듭니다. 저는 두 번째 NBME form 1,2,4 풀었었는데 NBME 4 결과와 실제점수가 거의 비슷하게 나왔습니다. 60% 이상은 감각적으로 이해하고 골라야 했구요. 또 무조건 찍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중에 정말 아예 몰라서 찍은 것이 20% 정도 되는 것 같고 나머지 40%는 2~3가지 중에서 감각적으로 골라야 했습니다.
정말 확실히 알고 답을 쓴 것은 40%도 채 안 된 것 같았는데 그런대로 좋은 점수가 나와 감사할 따름입니다. 시험시간은 모의고사 풀 때는 항상 10분 정도 남았는데 실제 시험에서는 2~3분정도 남았습니다.
usmle 준비를 시작하기 전에 동호회 사이트의 글 도 많이 읽어보고 또 많은 질문도 해보았습니다. 학원 수강을 하는 것이 어떨까요? 제 질문의 리플을 보면 FA만 보고 문제 풀이를 하여도 고득점 합격할 수 있다는 리플을 보았습니다. 저는 그 글을 읽으면서 옛날에 운전면허 필기시험에서 떨어졌던 생각이 났습니다. 운전면허 시험을 볼 당시 제 주위의 사람들이 말하기를 문제집 하루 저녁만 보아도 합격한다는 이야기였지요. 순진했던 저는 문제집에 답을 달아 하루 저녁 대충 읽어보고 시험을 치룬 결과 제가 머리가 안 좋아 그랬는지 모르지만 필기시험에서 떨어지고 말았습니다. 하루 저녁 적당히 읽어보면 된 다는 말은 자기 과시형의 과장된 말이었다는 것을 시험에 떨어지고 나서 저는 알았습니다.
제가 usmle step1을 준비하여 시험을 치룬 결과로 말씀 드리면 FA 한 번 읽어보고 적당히 준비해서는 절대로 합격할 수 없을 뿐 아니라 또한 상당수의 사람들이 step1부터 fail 하고 있다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저의 경험으로 말씀 드리면 물론 FA를 통독해야한다는 말에 저도 동의합니다. 그러나 의과대학 학부 때 공부했던 기초의학 내용을 모두 까먹어 버렸기에 이에 대한 전반적인 충분한 이해가 없으면 FA 내용들을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 너무 많아 통독 자체가 어렵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제 나름대로 열심히 준비한다고 하였는데도 실제 시험에서 제 실력으로 확실한 답을 고를 수 있었던 영역은 약 40%정도였기에 얼마나 난이도 높은 시험이었는지 알 수 있습니다. 시험 준비가 적당히 된 상태에서는 시험을 치르면 안 되겠고 NBME 테스트를 통해서 자신의 가능점수를 미리 알아보고 응시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글 솜씨도 없는 사람의 허접한 후기지만 조금이라도 참고가 되면 좋겠구요. 시험 보는 그 날 까지 시험에 대한 감각을 잃지 않는 것도 정말 중요한 것 같습니다. 저와 함께 usmle 준비하시는 여러분들, 모두 힘내시고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랍니다. 끝으로 명 강의와 중요핵심을 잘 짚어주시고 자신감을 주신 지메스 강사님들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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