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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많은 분들이 남겨주신 후기를 읽고 자신감을 갖게 되었고 나도 할 수 있겠구나 하는 결심을 하게 되었었기에 표현력은 없지만 저 보다는 늦게 시작하는 분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까 해서 몇 자 남기고 싶습니다. 점수는 242/98점, 감사할 따름입니다. 사실 준비 시작하면서 걱정을 많이 했습니다. 나이도 많고 졸업한지 오래된 내가 과연 usmle 정복이 가능할까 하구요.
사실은 미국 유명학원의 강의 CD를 접할 수가 있어서 들어 보았으나 영어 듣기가 제대로 되지 않는 저로서는 시간도 많이 걸릴 것 같고 제대로 이해할 수가 없었구요. 혼자서 준비 해볼까 생각도 해보았으나 step1 교재들을 보니 엄두도 낼 수 없었기에 우리말로 강의가 진행된다는 지메스를 찾았습니다.
저 혼자 시작했다면 아마도 며칠 못가서 포기하지 않았을까 생각이 듭니다. 저는 원서접수부터 GMES의 도움을 받았고 또한 강사님들의 강의에서도 많은 정보에 접할 수 있었기 때문에 비교적 편하게 step1을 정복할 수 있었습니다.
1. 지메스 동영상 강좌 step1 30visit로 수강하고 5visit 추가 수강하였습니다.
2. 수강기간 약 2.5개월(토, 일 주말과 주중에 1회)
3. GMES에서 제공해주는 CBT 및 UW 포함 약 5000문제 정도 풀었구요.
4. FA - 4회 정리
FA 1독 : 이해가 안 되어도 일단 끝까지 꾹 참고 읽었습니다.
FA 2독 : 처음 볼 때 이해할 수 없었던 부분들이 조금씩 그 의미를 알게 되었구요.
FA 3독 : FA의 진가를 다시 한 번 느끼게 되었습니다.
FA 4독 : 최종 시험 7주일 전 마지막 정리
FA 이해되기 시작 하면 합격의 징조일 것 같습니다. 실제점수에는 NBME가 가장 근접 하였구요. 시험당일 시간이 부족하지는 않았습니다. 매 블록 마다 5~10분정도 남았습니다. 문제가 어렵다는데 저 같은 경우 뭐 그냥 그랬습니다. 한 과목 수강이 끝날 때마다 그에 상응하는 FA의 부분을 보고 또 문제를 풀었습니다. 제가 해본 경험으로는 교재 리뷰가 충분하게 되지 않은 상태에서 FA 리뷰는 어렵고 시간이 많이 소요되며 별로 의미가 없을 것 같구요. 일단 각 과목별 교육과정 내용을 충분히 이해하고 난 뒤에 FA 정리를 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5. 시험전략
시험 칠 때 저의 전략은 지메스 사이트 응시요령을 참고 하였구요. 시험 일주일 전부터 체력관리에 신경을 썼습니다. 시험 당일에는 아는 것 나오면 기분 좋게 빨리 맞추고, 알쏭달쏭한 게 나오면 일단 감으로 찍고 mark했다가 나중에 다시 볼 때 첫 눈에 모르는 것이면 눈감고 찍고 빨리 넘어 갔습니다. 전반적으로 큰 어려움 없이 넘어 갔구요. UW에 비해 조금 쉽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6. 강의 수강 중에는 복습중심으로 하루 약 3-4시간 리뷰하였구요. 수강종료 후에 약 50일 동안 하루 5-6시간씩 복습 리뷰 및 문제풀이에 들어갔습니다.
13년 전 학생으로 돌아가서 생화학, 병리, 생리학, 해부학 등을 공부하니 새롭고 즐거운 시간들이었습니다. 이비인후과 전문의인 저 보다는 내과나 가정의학과, 재활의학과 선생님들은 usmle step1 시험 준비가 조금은 수월하겠다는 생각도 해보았습니다. 그렇지만 우리나라에서 의과대학을 졸업한 분이면 누구나 차분하게 준비하면 못 할 것 없는 시험인 것 같습니다. 기대 하지 않았던 높은 점수가 나와 감사할 따름 이구요.
제가 그런대로 만족한 점수를 얻을 수 있었던 것은 강의 도중에 강사님들께서 집어주신 중요한 핵심 부분들 나름대로 성실하게 잘 메모, 암기하고 많은 양의 문제풀이 해설을 리뷰 한 것이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열성을 다해 명 강의를 해주신 지메스 강사님들과 언제나 친절하게 대해 주셨던 지메스 직원들 그리고 표현도 제대로 하지 못한 저의 허접한 후기를 읽어주신 분들께 감사드리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시면 좋겠습니다. usmle 준비하시는 모든 선생님들 파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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