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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리고 기다렸던 STEP 2CS 합격 소식을 받은 지도 벌써 몇 주가 흘렀네요.. 시험 준비 하면서도 시험 보고 나서도 그 어느 때보다도 그렇게 조마조마할 수가 없었는데 사람 마음이 갈 때 올 때 다르다고 하더니 이젠 합격 통지도 그저 일상이 되어 버린 것 같네요.
USMLE 준비를 시작하기로 맘먹고 STEP 1 과 2CK는 혼자 그럭저럭 해서 STEP 2CS 도 혼자 준비할 수 있겠구나 하고 막연히 시작했으나 접해보지 못한 형태의 시험이라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막막하기만 하던 저에게 STEP 2 CS는 그저 혼돈과 절망 그 자체였어요.
한국을 떠나가 본 적이 없고, 살아오면서 외국인과 말 한번 제데로 섞어 본적 없는 토종 한국인으로서 어쩜 혼자 CS를 준비하겠다고 생각했던 것 자체가 무리 일 수 밖에 없었을지도 모르겠네요.
고민 끝에 GMES 와 상담 후 수업을 시작하면서도 GMES 동영상 자료와 강의 그리고 SP들과 의 반복을 통해서 충분히 통과 할 수 있다는 원장님과 장충영 선생님의 충고도 사실 그다지 피부로 와 닿진 않았어요.. 솔직히 반신반의 했으니까요.
하지만 시험 당일 날 시험을 보고 난 후 결과와 상관없이 시험자체에 대한 공포나 부담감 보다는 시험이 친숙하다는 느낌을 떨칠 수가 없었어요..그리고 나서야 GMES에서 자신하던 것이 무엇인지를 이해할 수 있었네요..
GMES 자료와 강의 그리고 SP들과의 practice가 무엇을 의미하는 지를요.. 실제 시험장에서의 상황과 SP들의 발음이나 억양들이 GMES에서 연습했던 때보다 오히려 편안하고 쉽게 느껴졌어요.
실제로 시험에서 확인하고자 하는 clinical english가 제한 적일 수밖에 없기에 영어에 자신 없는 분이라도 GMES의 축적된 자료와 훈련된 SP들과 반복 연습을 통해 자신감을 가지 실 수 있을거라고 생각해요. 도움주신 GMES 스탭 분들과 SP 들 특히나 열정적으로 항상 환자역할을 해 준 짐에게 정말 고마워요. 처음 합격을 확인했을 때는 쓸말이 많았는데 이렇게 허접한 글이 되었어요. 앞으로 시험 준비 하실 선생님들도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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