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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강 및 시험후기

제 목 4/9 LA CS 합격 수기
작성자 수*생 등록날짜 2010-06-19 22:36:13 / 조회수 : 3,279
  • 저는 4월 17일 새벽 합격소식을 확인하였습니다^^
    먼저 저의 충실한 선생님이었던 Mike, 까칠하지만 귀여운 Steeve, 그리고 따뜻한 아버지같았던 Jim 선생님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항상 따끔한 충고와 채찍질로 나아가게 해주신 장충영선생님,많은 도음을 주신 지메스 대표님과 학원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저에게는 지메스의 7주 교육이 큰 도움, 아니 전부였다고 생각합니다.

    잘하지는 않았지만 그간 제가 공부했던 부분을 앞으로 CS 시험을 준비하시는 분들께 도움이 되고자 적어봅니다. 사실 정말 합격소식이 오기까지는 정말 떨어질 것 같다는 생각을 지우지 못했습니다. 시험 전날 시차 적응 실패 및 시험에 대한 불안감으로 (국시때도 한숨도 못잔적 있음^^) 거의 1시간 정도 밖에 자지 못했고 제가 1번 이었는데 종이 울린후에 차팅 2초 더했다고 첫문제에서 경고 먹고 3번째 문제에서 또 차팅을 더해서 ecfmg 에 보고 하겠다는 무시무시한 선고를 받고 혹시 그것 때문에 떨어지지나 않을까 하는 불안감에 셤에 집중이 떨어졌고 끝나고는 사유서까지 작성했던 최악의 상황에서 이런 결과를 낳은 것은 7주 동안의 연습의 결과가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제가 생각하는 합격에 이르는 길은
    1. 학원 수강전 온라인 강좌 100% 수강 및 1 case 외워가기
    2. 마음에 맞는 파트너와 매주 예습해서 학원 가기
    3. 영어가 부족하다면 전화영어나 화상영어 강좌 이용
    4. 셤 2주전부터는 최근 LA 족보 완전 숙지 (거의 그대로 나옴)
    5. 셤 때는 주소 위주로 LIQODRAACAFP, PAMHUGSDWFOSS
    필수적인 요소와 closing, counseling 필수요소를 빨리
    마치고 3분정도 일찍나와 차팅에 시간 더 할애할 것
    (질문을 더하려고 시간을 소비하거나 쓸데없는 PEx 으로
    시간 낭비하지 말 것)

    저는 작년 11월말 갑자기 4월 9일로 셤 날짜를 정하고 2월 지메스 코스에 들어갔습니다. 코스 시작 20일전부터 온라인 강좌를 다 들으려고 했으나 60%정도 수강한 것 같습니다. 그러나 온라인 강좌를 코스 시작 전 100% 수강하고 온라인에 있는 case study 같은 자료를 잘 이용해서 첫날 시작하는 1case 만 제대로 외워서 간다면 그것을 바탕으로 매주 스케줄을 소화하는 데는 큰 문제 없을 것으로 봅니다. 사실 저는 그렇게 하지 못하여 첫 3주는 전형적인 형식을 외우는데 정신 없었고, 4주째 부터야 따라갈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핑계지만 아버지의 수술이 3월 초로 시험자체를 연기할 생각까지 하느라 첫 3주는 정말 아무 정신 없이 보냈지만 사전에 1 case 만 제대로 준비해서 시작했더라면 첫 주부터 본격적으로 점수를 올려갈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후회가 듭니다. 왜나면 5주까지도 목표 점수에 도달 못하여 시험을 3주도 안 남긴 상태에서 계속 장충영 선생님의 시험을 미루라는 충고를 씁쓸하게 들어야 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꼭 첫주부터 마음에 맞는 파트너를 만나 꼭 예습을 해나가는 것이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서로 의논하며 challenging question을 예상해보고 예상답변과 case 에 맞는 counseling 을 준비해가면 학원에서 연습할 때 자신감도 생기고 결과적으로 점수도 오르는 효과를 보았습니다.

    저의 영어실력은 첫 3주간은 항상 영어가 문제라는 지적을 받을 정도였지만 학원수강 중 시작한 전화영어가 도움이 되었고 7주간 매주 3시간이상 학원에서 영어를 하다 보니 어느덧 회화실력도 늘어감을 느꼈습니다. 저 같은 사람도 합격한 걸 보면 이 시험에서 영어는 거의 문제 되지 않는 것 같습니다. 또한 사실 실전에서의 SP 들은 학원에서보다 훨씬 짧고 간단하게 대답하므로 영어에 대한 부담감은 큰 걱정 없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리고 저는 학원 6주. 7주나 되서야 겨우 합격권에 간당간당한 점수를 받았고 마지막까지도 붙을 수도 있고 떨어질 수도 있다는 불안한 평가를 받았으나 마지막 2주전부터 최근 LA 족보를 숙지하고 연습한 것이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특히 학원을 다녀야 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는 것 같습니다. 사실 실제 셤에서 12문제에서 거의 모든 문제가 다 제가 학원에서 접했던 또는 족보로 보았던 문제였기 때문에 그래도 합격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어떤 문제는 제가 미리 그 사람의 직업을 묻기도 전에 daycare center 가지 마라고 미리 말해서 아차 한 기억도 있습니다. 그 정도로 최근 족보의 세세한 Hx 를 다 숙지한다면 질문할 때나 차팅할 때도 큰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정말 중요한 사항은 제가 족보를 보면서 마지막 2주간 공부의 최정점에 있을 때 느낀 건데 어차피 정말 열심히 매일매일 CS 만 준비한 사람이 아니라면 아무리 족보를 외워도 그 case 마다의 아주 세세한 질문들은 실전에서 잘 떠오르지 않을 것이며 필수적인 요소를 다 마치는데도 시간은 모자랄 것이며 타자가 아주 빠른 사람이 아닌 저 같이 항상 차팅에 시간이 부족한 사람이라면 모든 case에 필수적이며 기본적인 형식 (LIQODRAACAFP, PAMHUGSDWFOSS, closing, counseling) 의 질문만 빠지지 않고 마치고 좀더 빨리 나와서 차팅에 시간을 할애한다면 가장 기본적인 세가지 평가요소인 환자를 얼마나 잘 보느냐 (Hx, PEx), 영어를 얼마나 잘하느냐 (empathy, communication skills), charting 을 얼마나 잘하느냐 에서 모두 기본이상의 점수를 얻을 수 있을 거라 생각했고 실제 실전에서도 아주 특수한 case (산부인과나 정신과)가 아니면 거의 기본질문과 주소에 해당하는 PEx , closing, counseling 등 필수요소만 다 끝나면 쓸데없이 시간 보내지 않고 좀더 빨리 나와 차팅했고 저도 한 3분정도 일찍 나왔지만 거의 대부분의 응시자가 저보다 더 빨리 나와 차팅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사실 실전에서는 시험에 대한 부담감만 아니면 학원에서의 환경과 거의 비슷하고 SP 들이나 case 나 학원보다 훨씬 수월했기 때문에 학원에서의 실력만 발휘한다면 큰 문제 없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저는 Neuro 문제에서 Neurologic exam 을 안하는 대참사를 저질렀고 학원에서의 실력의 80% 도 발휘 못했지만 그래도 기본에 충실했던 게 평균이상의 점수를 얻는데 성공한 것으로 생각합니다. 이 시험은 pass or fail 시험이므로 기본에 충실하는 것이 성공의 열쇠 같습니다.

    며칠 전까지만 해도 점수 발표에 대한 악몽에 시달렸던 제가 이렇게 합격수기를 쓰게 되어 넘 감사하고 그동안 저를 많이 도와주셨던 저의 학원 동기들과 저의 파트너 선생님 모두 감사드리고 특히 저에게 좋은 점수를 준 저의 12명의 SP 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아 마지막으로 실전에서 SP 에게 좋은 인상(칭찬과 공감)을 주고 항상 온화한 미소와 정말 걱정하는 표정과 회복되길 바라는 closing 을 빼먹지 않고 하는 것을 또한 빼먹지 않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저의 점수의 2/3 이상을 준 게 SP 이기 때문입니다.
    앞으로 CS 를 지메스에서 준비하시는 모든 분들에게도 저의 이 부족한 수기가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음 합니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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