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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강 및 시험후기

제 목 11/29 일 LA 합격 후기.
작성자 수*생 등록날짜 2011-03-18 11:51:31 / 조회수 : 3,351
  • 안녕하세요, 후기가 너무 늦었어요.
    하지만 지금이라도 준비하시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지않을까 하는 마음으로 올립니다.

    저는 작년 11월 29일 LA 에서 봤구요,
    이틀 먼저 도착해 시차 적응 하려 했지만 완젼 실패하고
    뜬눈으로 밤새고 시험장 들어갔어요.
    여기서 추천해 준 하시엔다에서 잤는데..정말 비춥니다.
    특히 여자 혼자 자기엔 너무 무서워요. ㅠㅠ
    일단 호텔이 멕시칸 호텔이라
    벽에 이상한 그림 (프리다 칼로 풍)이 잔뜩 그려져 있고,
    철제 창문이라 바람소리가 이상하게 무서워요.
    심지어 저는 새벽에 잠이 안와 뒤척이고 있는데
    침대 옆 스텐드가 저절로 껴지더니 꺼져버리는 바람에
    완젼 freak out 해서는 벌벌 떨면서 한숨도 못잤어요.
    (저 공포영화 무척 좋아하는 편인데
    실제로 그런 일이 생기니 너무 황당하고 무섭더라고요…
    아침에 룸서비스 온 아저씨가 그렇게도 반갑더군요!
    저 스탠드 혼자 켜졌다 꺼졌다 했더니 그도 바로 U mean ghost? 이러더라구;;)

    암튼, 하시엔다서 자실 분들, 참고하세요. 특히 여선생님들. ㅠㅠ
    더블트리? 인가 메리엇 체인 호텔이 훨씬 좋아보였는데,
    너무 늦게 알게 되서 바꿀 수가 없었어요;;;
    하시엔다 룸서비스 (저는 조식이랑 스프류 시켜다 먹었는데요) 는 괜찮아요.
    하시엔다 앞 많이들 말씀하시는 랄프는 다 좋은데 사두면 음식이 차갑게 식어버려
    한 두번 먹고 나니 차가운 음식은 정말 먹기 싫어지더라구요.
    따뜻한 스프가 맛도 있고..또 의외로 좀 위안이 되기도 했어요.

    저는 사실 어려서 미국서 살다 한국에는 초등학교 5학년 때 왔어요.
    그 때문에 영어 하는데 어려움이 좀 없는 편이구요,
    세련된 문장을 막 구사하진 못하지만 듣고 말하는 거는 괜찮지 않나..해요.
    근데도 case 중에 SP 들 반응이 한 템포씩 늦더라구요.
    내 말 못알아 듣고 있는거 아냐? 하는 생각이 수없이 들었어요.
    반응 없이 제 눈만 말똥말똥 바라보고 있던 적도 있었구요.
    그거 때문에 이 시험 떨어질지도 모른다는 생각 많이 했는데요..
    막상 성적 나온거 보니 SEP(영어실력) 는 한참 high 였구요,
    오히려 date gathering 이 바닥이더만요
    (astrericks가 전부 borderline 아래였어요.ㅠㅠ)
    그나마 PN 이 high 라 겨우 ICE 평균 만들어 통과했어요.

    저는 그날 컨디션이 너무 안 좋아 정신 없었던 탓인지
    질문 정말 많이 빼먹어선지, summary, counseling, education 전부 했는데도 시간이 늘 남더라구요.
    Date gathering 은 SP 의 체크리스트라던데, 많이 부족했나봐요.

    사실 보고나면 너무 걱정 안하셔도 되는 시험이긴 한데,
    보고 결과 나오기 전까진 스트레스가 좀 심한 시험 아닐까 해요.
    떨어져도 다시 붙을 자신이 없더라구요 전…
    (뭘 정확히 못했는지 감이 안온다고 할까)
    그래서인지 합격해서 너무 기뻐 그날은 축하주 하며 놀았어요.
    (CK 셤보기 한달 전이라 열공해야 했던 때라 그러면 안됐는데도;;;)

    준비하시는 분들 모두모두 화이팅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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