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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강 및 시험후기

제 목 2005년 10월4일 LA step2 cs 후기 입니다
작성자 C****생 등록날짜 2005-10-10 10:36:27 / 조회수 : 3,644
  • 준비는 지난 7월 말경부터 Gmes에서 제공하는 program에서 9월말까지 했구요 책은 first aid 하고 GMES에서 제공하는 case 묶음집으로 공부 했습니다 시험 결과는 아직 모르겠으나 12case 중에서 몰라서 헤맨 case는 하나도 없었습니다(첫 case 떨려가지고 좀 당황한것 외에는)

    우선 LA 센터에 8시 까지 갑니다 들어가면 신분 확인하고 자기 수험번호 알려줍니다 안쪽에 있는 방으로 들어가면 다시 본인 확인하고 좌측 가슴과 어깨에 부착하는 수험번호표 나눠 줍니다 총학생 24명 인데 12명씩 blue , pink 로 두팀을 만듭니다 그런다음 자기 번호가 적혀있는 의자에 앉아 있으라고 합니다 그방에서 커피나 차 마시면서 수험생 모두가 오기를 기다렸다가 30분경에 또다른 방으로 이동 하면 역시 자기 번호가 적혀있는 자리에 앉아서 시험에 대한 orientation 시작 합니다 비디오 약10분보고(학원에서 본것하고 똑같음) practor(도우미)가 나머지 부연 설명하고 방에 준비되어 있는 여러 가지 시험도구들 (opthalmoscope , bed 등등) 만져볼수 있게 해줍니다 개인 소지품들은 방옆에 있는 락커에 보관 합니다 한번 넣어 놓으면 시험 종료시 까지 아무것도 못꺼내니까 칫솔이나 중간 쉬는 시간에 필요한 것은 꺼내어서 자기 책상위에 둬야 합니다 시험은 9시부터 시작해서 5case 끝내고 30분간 쉬면서 비디오 보던방에서 간단히 제공하는 식사 음료수먹고 다시 4개 더하고 15분 쉬고 나머지 3case 더하고 마지막으로 간단한 설문조사 응답해주고(컴퓨터로) 오후 3시30분에서 4시 사이에 끝납니다

    시험장은 들어가면 넓은복도 양쪽으로 방이 각각 12개씩 있고 한쪽은 blue 다른쪽은 pink 수험생 들이 12명씩 각방 앞에 서있다가 시작 멘트가 나오면 15분간 환자보고 나와서 방문 바로 옆에 있는 책상에 앉아서 10분동안 patient note 쓰거나 컴으로 타이핑하면 됩니다 (시간은 엄격하게 지켜야 합니다 미리 끝나는 것은 괜찮지만 절대 넘기면 안됨) 대체적인 분위기는 좀 긴장은 되지만 편안하게 해주려고 하며 학생들은 나이층이나 인종이 가지각색입니다 proctor 들도 잘 도와주는것 같고 SP(환자)들도 대체적으로 우호적입니다 나는 개인적으로 첫환자 볼때 긴장할것도 없었는데 괜히 긴장이 되기 시작하더니 심지어는 환자면담후 환자기록 작성 하는데 맞은편에 있는 학생이 컴으로 기록 작성을 하는지 자판 두드리는 소리가 얼마나 크게 다다다다 닥닥닥닥 들리던지 떨리던 손이 더떨려서 시간은 없는데 글씨가 안써져서 엄청 애먹었습니다(지금 그때 상황 떠올리면 웃기는데 그당시는 돌아 버리시는줄 알았습니다.) 계속 이러다가는 오늘 완전히 망할것 같은 생각에 걍 스톱하고 잠시 눈감고 심호흡 하면서 안정하느라 애쓰니까 좀 안정이 되더라구요(아마 뒤에 서있던 proctor 가 쟤 지금 바쁜데 뭐하나 했을거에요 어깨 들썩 대도록 심호흡을 해댔으니까) 아마 거기서 안정 못했으면 계속 진행이 안되었을 것을 생각하면 아직도 가심이 떨리네요 (여기서 한마디, 대인공포 있는 사람은 propranolol 드시고 가는 것을 강력 추천합니다 나는 평소 대인공포 있는줄 몰랐는데 첫 case에서 그러니까 미치겠더라구요)

    환자기록은 손으로 써도 되고 컴으로 작성해도 되는데 일단 처음에 둘중 하나 시작하면 중간에는 못 바꿈니다 자판 연습 열심히 해서 컴 작성 하는게 낳을 것 같은 생각이 들지만 나의 경우는 손으로 쓰는것을 택했는데 각자 취향에 맞추어서 연습하세요

    다른 시험과는 달리 CS는 실전 연습이 꼭 필요한것 같습니다 미국 아이들이야 평소 하던대로 하면 된다고 하지만 우리 같이 모든 것이 생소한 경우에는 실전 연습 반복해서 가는것이 정말 중요하다고 느꼈고 개인적으로는 나올만한 case는 실전처럼 거의다 했다고 생각 했는데도 첫 case 경우처럼 당황 하는것 보면 실전 연습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모자람이 없을것 같습니다 물론 나의 경우는 두 번째 case 부터는 정말 편안하게 했습니다 나중에는 오히려 환자들이 연기 하는게 속으로 웃기기 까지 하더라구요 이런 맥락에서 이런 연습을 할수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신 Gmes의 장 선생님께 감사 드리구요 또한 연습시 세세한것 까지 지적해주고 배려해 주었던 원어민 강사들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이상 두서없이 생각 나는대로 적어 보았는데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읍니다

    여러분 모두들 열심히 연습들 하셔서 좋은 결과 얻으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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