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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강 및 시험후기

제 목 스텝2 CS 7월 합격생 후기
작성자 수**2 등록날짜 2005-09-07 16:25:45 / 조회수 : 4,200
  • 안녕하세요? 저는 GMES에서 CS를 수강하고 7월에 필라델피아에서 시험을 치른 ???입니다. 그리고, 합격했고요.

    시험장소와 같은 환경을 만들어서 연습할 수 있도록 해 주신 장충영 선생님께 감사드리고, 그리고 같이 공부했던 선생님들..그리고, SP로 주말마다 일하면서 우리를 위해 수고해주신 외국인 선생님들께도 감사드립니다.

    저의 후기가 많은 분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라면서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답니다. 사실, CS시험은 다른 것보다 영어실력과 그리고, 익숙한 환경만 제공된다면 그렇게 어려운 시험이 아닌 것 같습니다. 또한, 영어실력도 그 사람들이 어느정도 말하는 패턴을 익히신다면 더더군다나 어렵게 느껴지시지 않으실 겁니다. 환자들이 와서 말하는 것은 거의 비슷합니다. 여러 종류의 질환이 있고, 서로다른 액센트가 있어서 영어에 익숙치 않은 우리를 시험보기 전에 무척이나 골머리 아프게 할 뿐이지요.

    도대체 무엇부터 시작하면 좋을지 모르겠었는데 학원을 다니면서 하나 둘씩 익숙해 지더군요.학원에 다니신다면 크게 이 시험을 걱정할 필요가 없으실 것 같습니다.

    학원에 있는 환경은 시험장과 같다고 생각하시면 되고요. 단지, 환자로 나오는 SP만 실제 시험에서와 다를 뿐입니다. 그리고, 수많은 케이스를 연습하다 보니 실제로는 훨씬 많은 케이스를 연습을 한 셈이 되더군요.

    필라델피아에서 저는 Divine Tracy hotel 에 묵었습니다. 코너만 돌면 시험장이라서 아주 편리합니다. 하룻밤에 세금포함해서 51불이면 시험을 치는데 들어가는 여러 비용중에서도 아낄 수가 있습니다. 바로 앞에 Sheraton 호텔의 4분의 1 가격입니다. 단지, 여자들은 항상 스커트에 스타킹을 신어야 하고, 남자들은 항상 긴바지에 양말을 꼭 신어야 하며 남녀가 각기 다른 층에서 머물러야 하고, 방문객이 내 방에 들어 올 수 없다는 점 말고는 크게 불편한 바 없습니다. 방에 TV와 헤어 드라이어가 없는데 필요하다고 하면 빌려주기도 합니다. 리것이 시험보는데 크게 불편을 끼치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호텔이 정말 조용합니다. 일하시는 분들이 할머니 할아버지들이신데 가자마자 당신 시험치러 왔느냐..우리호텔에서 치면 다 붙는다...걱정 말아라..마치 손주를 대하듯 잘 해 주십니다.시험을 치기에는 완벽한 장소입니다. 주변이 University of pennsylvania라서 먹을 곳도 많고요.

    시험장소는 우리가 항상 인터넷으로 접속하는 ECFMG건물입니다.
    생각보다 시험장 proctor들이 친절합니다. 떨지 말라고 격려해 주고요. 하나부터 열까지 다 일러줍니다. 그냥 다 따라가면 됩니다.

    저는 오후에 시험을 쳤는데요. 오전보다 오후시험이 한국에서 가시는 선생님들은 훨씬 나으실 겁니다. 저녁에 늦게 끝난다뿐이지 아침에 여유있게 일어나서 가면 되거든요. 그리고, 금요일 저녁은 SP들도 빨리 끝내고 가려고 하기 때문에 대체적으로 잘 알려주는 것 같습니다. 나이 어린 SP들도 크게 irritable하지 않았습니다. 고등학교를 갓 졸업한 19살 역할을 맡은 SP에게는 졸업하고 여행이라도 다녀오고 충분히 쉬었느냐고 이런 정도의 농담도 하고 그러면 그 케이스에 관한 것은 거의 잘 빨리빨리 알려주는 것 같습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이 시험은 어느정도 쇼맨쉽이 있으시면 됩니다.
    중간에 쉬는 시간이나 식사시간도 있습니다. 왠만한 샐러드부페보다 훨씬 잘 나옵니다. 같이 시험치른 전 세계에서 온 의사들과 영어로만 대화하시면 되고요. 간혹 한국선생님들끼리 한국말 하면 cheating으로 간주될 수 있으니 조심하라고 하더군요.

    동양인은 저 혼자였습니다.
    인도와 파키스탄, 아프리카 사람들과 미국본토 학생들.....정도 있었습니다.
    재밌더군요.

    그리고, 주의 사항 같은거 파워포인트로 보여주는 작은 교실이 있는데 여기에는 실제 시험장에 있는 것과 같이 세팅된 침대와 검사용 도구들, 그리고, 드랲할 천까지 있어서 더욱 편안하게 해 줍니다.

    반드시 손 씻어야 하는 거 아시지요?
    비누로 씻어야 하는데 거기 비누가 한번에 잘 씻기지 않는 물비누입니다. 여기서 잘못하면 시간 잡아먹을 수 있습니다. 시간관리가 생명이므로 비누를 짜는 척 하면서 그냥 손한번 비비고 빨리 물로 씻으세요. 그리고 검진 하시고, 나와서 차트를 작성하셔야죠.

    생각보다는 차트 종이가 작습니다. 줄을 삐뚤삐뚤하게 해서 엉망으로 썼기 때문에 혹시 이것 때문에 떨어지면 어쩌나 했거든요.

    학원에서 차팅연습많이 해서 컴퓨터로 할 걸...후회 많이 했습니다.
    선생님들은 컴퓨터로 차팅하세요. 한번 종이나 컴퓨터차팅 한가지를 선택하시면 시험중간에는 바꿀 수가 없습니다.

    필라델피아 직항 비행기가 잘 없어서 아시아나로 뉴욕 가시면 거기서 필라델피아까지 셔틀이 있다고 하더군요.

    워싱턴 D.C.나 뉴욕에 내려서 혹시 머물다가 가시게 되면 apex버스라고 이 도시들의 차이나타운만 연결하는 버스가 있습니다. 무척 싸고 좋습니다.

    학원 다니시다보면 시험 걱정보다도 이런 교통과 숙박들이 더 신경이 쓰일 정도로 연습되시니까 걱정 안하셔도 될 겁니다.
    선생님들 모두 건승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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