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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강 및 시험후기

제 목 2006.10.10 step2cs in LA 합격후기 입니다.
작성자 박*윤 등록날짜 2006-12-07 22:21:56 / 조회수 : 3,758
  • 안녕하십니까.
    시험 후 2달여간의 기다림끝에 합격을 확인했습니다.
    짧게나마 저와같은 처지에서 고민하는 분들께 힘을 드리고자 이 글을 씁니다.

    저는 한국의 의대 졸업생의 평균 수준 또는 그 이하의 생활영어 실력을 갖춘 지원자로서, 시험 이전에 외국땅 한번 밟아보지 못했었습니다.
    요즘은 여러 동호회들을 통해 정보가 많이 공유되고 많은 사람들이 그 정보를 통해 각자의 스터디를 꾸려 step2cs의 과정을 준비하고 있는걸로 압니다만... 저같이 정보의 부족이 두려운게 아니고 영어가 두려워서 합격에 자신감이 없는 분들에게는 GMES의 과정이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물론 수강료가 만만치 않치만, 그것이 역으로 한달반의 준비기간 동안에 가장 큰 동기부여가 되었고, 또한 90%의 합격률이 일관되게 유지되기 때문에 수강생중 어느정도의 수준 이상을 유지하면 시험을 치루기도 전에 자신의 합격여부를 예상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것은 시험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엄청난 심리적 안정감을 가져다줍니다. 또한 그렇게되기 위해서 열심히 예습복습도 해야했습니다.

    저의 경우는 마침 동갑내기 공보의 친구가 같이 수강을 하게되어, 비록 서로의 근무지가 100km의 먼 거리였지만, 번갈아가며 서로의 근무지를 찾아가 그 주말에 있을 수업을 예행연습했습니다. 하루는 토요일 과정, 또 하루는 일요일 과정을 준비하여 매주마다 2번의 스터디를 했습니다. 즉, 학원에서 배운다는 자세가 아니라, 스터디를 통해 미리 연습을 하여 학원의 수업을 시험을 치룬다는 기분으로 준비를 하였습니다. 이런 방식으로 2~3주가 지나니 비록 disease-specific한 질문은 여전히 잘 안될지라도 routine으로 해야하는 PMH, FH, SH, Sex Hx, OBGYN Hx등은 자연스레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또한 영어가 서툰 저같은 사람에게 난제였던 것이 챌린징Q 이었습니다. 이것은 지원자의 즉각적인 영어대처 능력을 확인하는 과정이기 때문에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지금껏 출제된 case들의 챌린징과 또 교재의 참고답변들을 자신만의 일관된 패턴으로 변형해 만들어놓으니, 그때부터는 챌린징Q이 아닌 '예상된Q' 으로 변모하였습니다.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학원의 수업과정에만 의존하여 합격의 길을 찾으셔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물론 영어가 능숙한 분들은 교재의 대사나 챌린징에 대한 답변들이 마치 자국어로 말해주는 답변과 별반 다를바가 없기 때문에 수업만으로도 충분하나, GMES에 등록하시는 분들은 대부분 스터디를 통한 준비에 불안감을 느끼시기 때문에 이 길을 택하셨을 것입니다. 이렇듯 영어에 자신이 없으신 분들은 GMES의 SP들을 실제 시험장의 SP라 생각하시고 매주마다의 수업을 시험이다 생각하시고 치열하게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만만치않은 수강비용과 원서비, 비행기값 등을 생각하신다면 충분히 그러실 수 있으시고, 그러한 것들이 좀더 철저한 지원자로 여러분을 탈바꿈 시킬것입니다. 정신적 충격없이 한번에 붙기 위하여... ^^;

    아직도 저녁 6시면 고속도로를 진입해 7시 30분에 친구 근무지에 도착해 밥먹고 스터디 시작하여 6케이스 연습하고, 새벽 2시에 원래 근무지로 돌아오기위해 졸린 상태에서 시동을 걸던 그때가 생각이 납니다. 야간 고속도로에 화물차는 어찌나 많던지...한달반 동안 동고동락하며 준비한 김호진 선생도 당연히 붙었을거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먼저 시험보고 본인의 족보를 숙소에 맡겨놓아 제게 전해주었던 옥치영 선생님께도 감사합니다. 기타 수강했던 같은 클래스의 모든 분들도...

    또한 많은 좌절과 도움을 주었던 GMES SP에게도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제가 이름 외우기에 취약하여 Mike와 Hanna밖에 모르겠네요. 그외 맘씨좋은 아저씨 SP분과, 유독 you know가 많은SP 등.. 때로는 시니컬하고 때로는 후한 feedback에 대해 고맙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끝으로 GMES 장준희, 이민자, 장충영 선생님께도 인사드립니다.

    이제 step3 접수하렵니다. 다들 합격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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